번뇌 에는 열가지가 있다
중생의 몸과 마음을 혹사(使)하므로
십사(十使)라 하나니,
탐욕,성냄, 어리석음, 교만, 의심,
신견(身見), 변견(邊見), 견취견(見取見),
계금취견(戒禁取見), 사견(邪見)이다.
- 화엄론 -
* 신견(身見)
자기의 몸이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로,
내몸에 일정한 주체가 있다고
집착 하기 때문이다.
* 변견(邊見)
내 몸이 항상하다거나 아주 없어진다고
집착함이니, 두 가(邊)에 치우치기 때문이다.
* 계금취견(戒禁取見)
구계(狗戒) 또는 우계(牛戒)등에 집착하여
하늘에 태어날 인연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 견취견(見取見)
앞의 모든 견해를 집착하여 수승하다고
여기거나 혼자 장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혹은 온갖 유루(有漏)의 허망한 법에
대하여 깨끗하고 즐거운 것이 어서 열반이라고
여기는 것이니,
집착한 견해를 취하여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 사견(邪見)
인과가 없다고 무시하여 선의 씨를
끊어 없애는 것이다.
.
한 생각이 일어 날 때
밥을 자기가 먹어야 배부른 것과 같이, 참선도 제가 하지 않으면 부처님도 선지식도 제도해 주지 못하나니라.
한 생각이 일어날 때 일체가 생기고, 한 생각이 멸할 때 일체가 멸하나니라. 내 한 생각의 기멸(起滅)이 곧 우주의 건괴(建壞)요 인생의 생사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