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바람에 떨리는 의미를....
새순 돋아나는 마른가지의 이유를
다시 알도록 깨우쳐준 당신은...
나의 스승입니다.
세월의 꼭둑각시처럼 살던 내게
마치 늘 곁에 있었던 것처럼...
부드러운 떨림으로 다가온 당신은
나의 연인입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이 내가 살아있슴을 느끼고
하루에도 몇번씩이고 파란하늘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준 당신은...
나의 선녀입니다.
그러기에 너무도 소중한 당신은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하면서
나의가슴에 묻어두고....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신들의 질투조차 알지 못하도록
나 혼자서만 바라보면서
소중히 간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