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시
겨울바다
墨香:金載基
싸래기 눈 내리는 아침에 갈매기 끼룩끼룩
분주히 먹이 찾아 헤매고 찬서리 맞은 하얀 동백도
연분홍 동백도 어느 새 차디찬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켠다
뜨겁게 타오르던
지나간 여름날의 환희, 열정, 욕망도 사라지고
바람이 작은 거울을 데리고 온 것처럼 온통
하늘은 바다색을 덮었다
춥다 춥다하여
겉옷 위 속주머니에 널 넣었더니
이내 내 심장이 뜨겁다고 돌아치는구나
아, 이것은 네가 날 좋아하는 마음이구나
널 또 바보처럼 사랑해야겠구나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어
지나간 삶들을 돌아다보는 여유가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은 그리움을 느끼게 하고
지나간 추억을 꺼내볼 수도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어
자연에게도 감사하게 되고
작은 주머니 속 구깃구깃한 추억이 새록새록
고소하게 피어나는 겨울
그 겨울이 이토록
가슴 뛰게 할 줄을 이제야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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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作 노우트
싸라기 눈 내리는 아침에
갈매기 "끼룩 끼룩~~~" 분주히 먹이찾아 헤메이고
찬서리 서리 맞은 하얀 동백도
서리맞은 연분홍 동백도
어느 새 차디찬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켠다
뜨겁게 타오르던 지나간 여름날의 환희,열정, 욕망도 사라지고
바람이 작은 거울을 데리고 온것처럼
온통 하늘이 바다를 먹었다
춥다 춥다하여 겉옷 윗 속 주머니에 널 넣었더니 이내 내가슴이 내 심장이 뜨겁다고 돌아치는 구나
아~~~ 이것은 네가 날 좋아하는 마음이구나
어쩔 수 없구나 널 또바기처럼 사랑해야 겠구나
겨울 이라는 계절이 있어 지나간 삶들을 돌아다보는 여유가 있고
겨울이라는계절이 있어 그리움을 느끼게되고
겨울 이라는 계절이 있어 지나간 추억을꺼내볼 수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이있어 자연에게도 감사하게되고
작은 주머니 속 구깃구깃 추억들이
새록새록 고소하게 피어나는 겨울
그 겨울이 이토록 가슴뛰게 할 줄을 이제야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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