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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시
墨香 金載基
2016. 3. 30. 22:32
황령산
墨香:金載基
무작정 황령산엘 갔다네
그냥 가고 싶었네
도시는 점점
녹색의 그림으로 사라지고
긴 그리움 ......
나는 홀로 되었네
사알짝 차가운 바람이 분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산 밑에 보이는
바닷물결이 윤슬 같구나
멀리 오른 것도 아닌데
내가 사는 동네가 저만치 보이는데
아, 나는 그 곳을 가지 않으리
가을은 벌써 멀리 가고 있는데
그래도 나는 절대
숲 속에서 고요와 함께 쉬리라
밤 하늘 별들이 어둠과 함께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저녁
그 노을이 아름답구나
그 가을은 시나브로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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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作 노우트
무작정 황령산엘 갔다네
그냥 가고 싶었네
도시는 점점 녹색의 그림으로 사라지고
긴 그리움 나는 홀로 되었네
사알짝 차거운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솔 바람....
산 밑에 보이는 바닷 물결이 윤슬같구나
멀리 오른 것도 아닌데
내가 사는 동네가 저만치 뵈이는데
아~~~
나는 그 곳을 가지 않으리
가을은 벌써 멀리 가고 있는데....
그래도 나는 절대
숲 속에서 고요와 함께 쉬리라
밤 하늘 별들이 어둠과 함께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저넉
그노을이 아름답구나
그 가을은 시나브로 시나브로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