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香 金載基 2016. 10. 4. 14:21

가을에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어디서 당신을 만났는지

처음 당신을 보던 날에

얼마나 설레였는지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시간은 멈춘 것 같아서

 

그렇지만 용기내어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당신을 보기 위하여

망설엿던 시간들이 꽤 많이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아직도 당신을 만나면

가슴 설래고

내 가슴은 콩당콩당 뛰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직업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혼인지 미혼인지 그것도 썩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맷는다는 일은

참 중요한 일 이지요

가을 입니다

나눔과 용서

소통과 배려

나는 당신을 감히 사랑 합니다

화사한 가을

하얀 국화가 흐트러지게 핀 날

 

당신을 사랑 합니다

당신을 사랑 합니다

가을은 그래서 사랑 입니다

가을은 계절이 영글어 가는

아름답고 순수한 계절 입니다

당신 사랑 합니다

 

2016, 10,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