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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今秋)

墨香 金載基 2017. 9. 18. 21:40

가을(今秋)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난 새가 될 수없다

난 물이 될수 없다

맑은 공기도 될 수가 없다

하루의 끝자락에 지는 석양이 될 수없다

넓은 바다도 될 수없다

떠오르는 태양도 될 수없으며

아침 이슬이 될수가 없다

향기짙은 어여쁜 꽃도 될 수가 없다

오롯이 당신을 그리워 할 수밖에 없다

이상하게 드라마에서 훌쩍거리면 내 두눈에 눈물 고인다

가을인 모양이다 ......

 

2017, 08, 27.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