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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5일 오후 05:31

墨香 金載基 2018. 9. 15. 17:46

初가을

墨香;金載基

세상이 시끄럽다
새벽엔 새 소리에 잠에서 깨이고,

햇볕 뜨거운 대낮에는
매미소리에 도무지
책을 읽을 수가 없구나.

해 지면 조용하려나?
새들은 잠들고
매미떼도 떠난지 몇 시간인데
이제는 귀뚜라미가 숲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울리네.
수만의 귀뚜라미가
잠을 설치게하고,
열대야가 내 인생을 망치는구나

가을 ......
후딱 가 버려라!
이제는 모두 놓아버리고
우주로 날아가
책을 읽어야 할까?

2018, 08, 21.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