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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일생

墨香 金載基 2019. 2. 25. 22:02

 

남자의 일생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때론 남자도

혼자이고 싶고

혼술에 취하여

고달픈 인생살이

쉬엄쉬엄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슴니다

 

차거운 겨울 밤

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울고싶을 때가 있슴니다

 

남자는 밤

기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은 없슴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 가족의 평안과 안녕을 지켜야 하니까요

 

남자는 아무리

외롭고 쓸쓸하여도

표현을 달리하지 않슴니다

나로하여

내 가족이 ...하며

근심하기 때문입니다

 

2019, 02, 25.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