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과 나그네
이것만 바로 알아도 즐거움이란 것도,괴로움이란 것도 다 하나 같이 허공(마음)에 떠 있는 먼지(망상)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
먼지들은 어지러이 흩날릴 망정 허공은 늘 한결 같아 차지도 줄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것과 같이, 망상들이 어지러이 흩날릴 망정 마음은 늘 한결 같아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으며,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는다.
움직이는 것은 먼지요, 오고 가는 것은 나그네며, 맺혔다 없어지는 것은 물방울일지언정, (움직인다 안 움직인다고 할 것도 없이) 늘 그러한 것은 허공이요, (즐거움과 괴로움이 오고 갈지라도) 늘 머무는 것은 이 마음이며, (이것은 나다,그러므로 이것은 내 것이다 하는 관념이 맺혔다 사라지는 것은 허망한 도깨비일지라도) 물은 오히려 그대로이다.
불자여, 세상의 온갖 것이 오직 마음뿐 딴 법이 없다면, 모든 것을 몸으로 짓지 않더라도 힘을 얻어 마음대로 이루리라.
- 능가경 집일체법품 -

인생은 결코 긴것이 아니다
빈둥빈둥,
대충대충 사는 인생을
無常殺鬼(무상살귀)는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죽음의 공포가
눈 앞에 다가오면 그 어떠한것도
힘이 되지 못한다.
내가 지은 業만이 나를 따를 뿐이요,
힘써 닦은 道만이 나를 구원한다.
* 일타 큰스님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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