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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나그네

墨香 金載基 2011. 10. 23. 17:02

  
     
    주인과 나그네 


    이것만 바로 알아도
    즐거움이란 것도,괴로움이란 것도
    다 하나 같이 허공(마음)에 떠 있는
    먼지(망상)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

    먼지들은 어지러이 흩날릴 망정
    허공은 늘 한결 같아
    차지도 줄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것과 같이,
    망상들이 어지러이 흩날릴 망정
    마음은 늘 한결 같아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으며,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는다.

    움직이는 것은 먼지요,
    오고 가는 것은 나그네며,
    맺혔다 없어지는 것은 물방울일지언정,
    (움직인다 안 움직인다고 할 것도 없이)
    늘 그러한 것은 허공이요,
    (즐거움과 괴로움이 오고 갈지라도)
    늘 머무는 것은 이 마음이며,
    (이것은 나다,그러므로 이것은 내 것이다
    하는 관념이 맺혔다 사라지는 것은
    허망한 도깨비일지라도)
    물은 오히려 그대로이다.

    불자여,
    세상의 온갖 것이 오직 마음뿐
    딴 법이 없다면,
    모든 것을 몸으로 짓지 않더라도
    힘을 얻어 마음대로 이루리라.


    - 능가경 집일체법품 -
     







      인생은 결코 긴것이 아니다
    빈둥빈둥, 
    대충대충 사는 인생을 
    無常殺鬼(무상살귀)는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죽음의 공포가 
    눈 앞에 다가오면 그 어떠한것도 
    힘이 되지 못한다.
    내가 지은 業만이 나를 따를 뿐이요, 
    힘써 닦은 道만이 나를 구원한다.
    * 일타 큰스님 말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