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7일 오후 02:54 내 마음에게 마음아 내 마음아 속 상하고 응어리 진 일 있다면 얼른 풀어라 들녘엔 어느사이 봄이 찾아 와 산 비둘기 둥지틀어 알 두개 낳아 품기를 삼십이일 아기 비둘기 구구구구 내 사는 마을 둘레 붉은 진달래 노란 개나리 동구 밖 벗꽃나무 길 어느 새 활짝 핀 꽃잎 꽃비되어 흩날리.. 카테고리 없음 2019.04.17
비 ...... 비가 나린다 실로 간만의 봄비다 추적 후드둑 떨어지는 봄 빗소리에 잠에서 깨는 것도 좋고 또 그 빗소리에 새벽잠을 설쳤다면 딱히 피곤하지 않다 빗 방울들이 대지를 적시는 소리를 들으며 한 편의 시를 쓰는것도 좋다 밤중에 창가에 앉아 빗 소리를 들으면 무언의 붓 도화지가 된다 달.. 카테고리 없음 2019.03.20
남자의 일생 남자의 일생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때론 남자도 혼자이고 싶고 혼술에 취하여 고달픈 인생살이 쉬엄쉬엄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슴니다 차거운 겨울 밤 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울고싶을 때가 있슴니다 남자는 밤 기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은 없슴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9.02.25
2019년 2월 18일 오전 10:49 연 가 (戀 歌), 봄(春) 두 눈감고 이른 봄 그리다 그리다 지쳐 잠든 밤 꿈 속에서 만나려나 흐트러지게 핀 개나리에 비유하려나 내 맘은 어느 새 보암보암 바람 꽃 되어 시나브로시나브로 당신을 그리워하네 2019, 02, 18. 10:40. 카테고리 없음 2019.02.18
겨울호수 겨울호수 한 무리의 천둥오리 꽁꽁 언 호수에 안착하자 어린 초딩꼬마가 미끄럼 타듯 뒤뚱뒤뚱 알래스카 펭귄이 미끄러 지듯 우숩다 아마도 천둥 오리들은 호수가 얼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 같아 하얗게 얼어버린 호수를 부리로 콕 콕 콕, 쪼는 오리들이 가여웁다 느긋한 백로는.. 카테고리 없음 2019.01.15
가을 ... 그것 가을 그것 김재기 가을은 어머니의 품 가을은 등대 가을은 집 앞을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 가을은 추운 밤 하늘의 은하수 가을은 잊을 수 없는 봄을 기억하게 하는 안식처(haven) 가을은 슬픈 연속극 눈물나는 감성 가을은 코스모스 들국화 애무하고 싶은 중년이 넘은 애인의 젖무덤 .. 카테고리 없음 2019.01.04
2018년 12월 21일 오후 03:08 삶 墨香 묵향;김재기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나를 속여도 꿋꿋이 참고 나가야 할 듯 어차피 내일도 모래도 글패도 어제 그제 그저께처럼 같게 살 것이라면 그저 난 매 순간을 즐기며 살 것입니다 피하지 못 할것이 슬픔이라 할 지라도 그슬픔 ... 순간 순간을 즐기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8.12.21
2018년 11월 21일 오후 04:37 어머니 墨香;김재기 당신은 어두운 밤바다 그 어둠을 헤짓고 다녔던 아들과 딸을 위하여 환하게 뱃길을 평생 밝혀준 등대 카테고리 없음 2018.11.21
2018년 10월 12일 오후 01:57 희망편지 ♧ 법륜 스님의 희망 편지 ♧ 부모가 돌아가신 뒤 제일 서럽게 우는 사람은 주로 불효자 입니다. 살아계실 때는 찾아뵙지도 않다가 돌아가시면 후회하며 통곡 하지요. 돌아가신 뒤에 소란스럽게 묘를 크게 쓴다든지 제사상을 호화롭게 차려봐야 돌아가신 분에게는 도움이 안 됩.. 카테고리 없음 2018.10.12
2018년 10월 7일 오후 09:20 ◇ 事者 生於慮 (사자 생어려) 할일은 생각끝에 생겨나고, 成於務 失於傲 (성어무 실러오) 노력 끝에 성사되며 거만 끝에 잃는다. ◇ 아저씨들이 하지 말아야 10가지 1. 아직두 청춘인줄 알고... 젊은 애들과 축구하지마라. 인대나 발목 뿌러진다. 2. 폼 안 난다고... 내복 벗지마라. 바로 감기.. 카테고리 없음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