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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십시요

墨香 金載基 2011. 12. 27. 22:34





지금 하십시오 / 옮김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의 하늘은 밝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 늦습니다.

이 해가 가기 전에 지금 하십시오...





네가 없는 날에 / 옮김


네가 없는 날에 난...
상상도 못할 것 같아
늘 함께일거라 믿고
지나온 시간이
마음 밭에 그득한데
단 하루라도
널 볼 수 없는 날에 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고
허전하기만 해
이런 게 사랑
이런 게 보고 싶은 마음
이런 게 그리움
맞아...
그리움일거야

내 맘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아마도 그리움일거야
보고 싶다 사랑아
눈으로 주고받은 대화 속에
우리 사랑이 움트고 있음이야
널 향한 마음이
간절한 소망으로 싹트고 있음이야

널 볼 수 없는 날에
난...
잡은 손 놓지 않으리란 그 약속
믿을게...


 

 

[차 한잔의 風景]


 


십이월이면,
눈꽃 같은 그리움이
가슴에 꽃이 되어 내리네



방울방울 맺힌 수줍음이
네온 불빛에 흔들릴 때
함께 했던 그 순간이


다시금 돌아온 계절 앞에
우두커니 서 있음이니
어찌 가슴 뛰지 않을까

그리운 사람은
그리워해서 더욱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