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찾아가는아홉갈래길
시를 찾아가는 아홉 갈래 길 (5~7 정리) / 비렴(飛廉)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같이 공부해 나가는 학생의 입장에서 저 글을 어떻게 보았는지 하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휘 문장 구성의 기본기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라서 원문을 그대로 가슴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가장 적절한 말을 골라서 쓸 줄 알아야 한다.’ 입니다. 저는 이것을 시어의 ‘적확성’ 이라고 말하지요. 제가 쓰는 방법을 하나 알려 드린다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해 보면 ‘비슷한 말’ 찾기가 나옵니다. 머리에 떠오른 단어의 의미가 비슷하기는 한데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저 비슷한 단어 찾기 기능을 사용해서 마음에 차는 단어가 나올 때까지 검색해 봅니다. 물론 주의할 것은 시란 독자에게 읽혀야 하는 것이므로 일상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의 경우에는 지양함이 좋겠지요.
시와 산문은 어떻게 다른가
산문은 서사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시는 서정적 특성을 담고 있습니다. 서사를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향해가는 여행이라 한다면 서정은 이리 저리 발과 몸을 옮기는 춤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여행은 가고 옴이 명확함에 더하여 그 길의 아름다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어야 하고, 춤은 그 움직임이 예술적이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겠지요.
시의 언어를 찾아
시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앞서 시는 시인의 삶이라 했던 것처럼 시어 또한 시인 그 자신에게 온전히 녹아있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따로 단어를 공부할 필요 없으며 현재 알고 평상시에 잘 쓰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는 마음을 쓰는 것이지 예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니까요. 단 한번씩 사용하는 단어의 뜻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의미가 맞는지 사전을 찾아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