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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墨香 金載基 2016. 8. 24. 14:52

난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墨香:金載基

 

몇 년전만 해도 당신은 내게

큰 기쁨 이었습니다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

당신의 맑은 눈은 하늘을 담고있는 호수였고

당신은 동살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신방엔

온통 슬픈 피아노 소리만 들립니다

언제부터 인지 슬프고 맥 없는 노랫말과

가엾게 엄마를 대신하여

노점 좌판을 지키는 소녀처럼

슬프고 차디 참니다

 

어찌하면

당신의 방에서 신나는 째즈와 깐소네랑 팦을 들을 수 있을런지

당신 힘 좀 내셔요

몇 해 전처럼 환하게 웃으며

엉덩이 뒤뚱뒤뚱

하하 호호 꺄르르 꺄르르

늘 기쁨으로 가득한 순간을

지는 석양을 쳐다보며

하루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래 봅니다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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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살:새벽에 해뜰 때 환하게 비치는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