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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살

墨香 金載基 2016. 8. 24. 15:00

동살

 

墨香(묵향):金載基(김재기)

 

이른 새벽 눈비비며 잠 깨면

택배로 배달된 선물같은

 

오늘도 변함없이

약속한 듯 내곁에 와 있는 아침

 

노곤한 어제의 일들을

잊으라며 잊으라며......

 

새의 깃털같이

 

뚜벅 뚜벅 뚜벅......

활기차게

 

매일 매일

새로운 인생

한결같이 새로 시작하라고

 

밝은 아침에

둥그런 해님이

 

오늘 하루를

또 열심히 살라 하네  

 

*동살: 새벽에 해 뜰때 환하게 비치는 햇살

 

1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