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라기
墨香(묵향):金載基(김재기)
따뜻한 바람불어
春香(춘향) 찾아 나섯더니
地理山(지리산)...
天王峯(천왕봉)이 白雪(백설)에 묻혀있네
세상사 순리는
오고 가는 것 같은데
가는 白雪(백설)
오는 春香(춘향)
무엇이 아쉬워
春(춘) 인듯
冬(동)짓달 인듯
오고가지 못하니
산정상에
홀로 서서
기다리는 봄 그대...
白雪(백설) 속에
품은
香氣(향기) 보이는가?
그 香氣(향기)
품어 내는
봄 기운에
노란 개나리 연분홍 동백
지 세상 기다리네
白雪(백설)도 春(춘) 내음도
한 가득인데
추운들 어떠하고
따뜻한 들 어떠랴만
우리네 인생사
하루 하루
되새김질 어려우니
오늘 하루 하루를
잘 역어서
행복하게 살아보세
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