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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라기

墨香 金載基 2016. 8. 24. 15:02

 

 

봄 바라기

 

墨香(묵향):金載基(김재기)

 

따뜻한 바람불어

春香(춘향) 찾아 나섯더니

 

地理山(지리산)...

天王峯(천왕봉)이 白雪(백설)에 묻혀있네

 

세상사 순리는

오고 가는 것 같은데

 

가는 白雪(백설)

오는 春香(춘향)

무엇이 아쉬워

 

春(춘) 인듯

冬(동)짓달 인듯

오고가지 못하니

 

산정상에

홀로 서서

기다리는 봄 그대...

 

白雪(백설) 속에

품은

香氣(향기) 보이는가?

 

그 香氣(향기)

품어 내는

봄 기운에

 

노란 개나리 연분홍 동백

지 세상 기다리네

 

白雪(백설)도 春(춘) 내음도

한 가득인데

 

 

추운들 어떠하고

따뜻한 들 어떠랴만

 

우리네 인생사

하루 하루

되새김질 어려우니

 

오늘 하루 하루를

잘 역어서

행복하게 살아보세

 

 

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