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여인은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바다와 산세의 쪽빛이 마주하는 곳
바다는 산을 품고
산은 바다에게 품을 내어주는
그 곳
천국일까
그저 덧 없는 인생
오늘도 밤을 맞는다
시간은 멈춘 것 같지만
결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또 다른 내일을 우리는 맞이한다
그래도
그래도...
사랑 해야지
후회없이 사랑 해 줘야지
늘 내곁을 지켜주는 당신
행여 다른길로 가지 않을까
노심초사(勞心焦思 ) 지켜보는 당신
오롯이 사랑 입니다
영원한 내 사랑 입니다
오늘 밤
별이 유난히 반짝 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랑해요 당신
계절은 가을 입니다
가을은 사랑 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사랑하기 좋은 계절 입니다
201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