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동지섣달
긴긴 밤
꿈속에서
만났던
당신을
현실에서도
만날까 봐
이 밤 또 오실까해서
방문을 열어놓고
기다렸습니다
당신은 별과 달과
소쩍새와 부엉이를 데리고
바람이 되어
내 곁에 오셨습니다
늘 이렇게 오시겠다면
나는 섣달 동짓달에
늘 고뿔 걸려도 아프지 않을 겁니다
오늘 밤도 곤한잠 들면
매화꽃 보러가자며 내 곁에 오실런지요?
2017, 01, 18.
봄을 기다리며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동지섣달
긴긴 밤
꿈속에서
만났던
당신을
현실에서도
만날까 봐
이 밤 또 오실까해서
방문을 열어놓고
기다렸습니다
당신은 별과 달과
소쩍새와 부엉이를 데리고
바람이 되어
내 곁에 오셨습니다
늘 이렇게 오시겠다면
나는 섣달 동짓달에
늘 고뿔 걸려도 아프지 않을 겁니다
오늘 밤도 곤한잠 들면
매화꽃 보러가자며 내 곁에 오실런지요?
2017, 0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