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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들다

墨香 金載基 2017. 3. 9. 23:09

지구를 들다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오늘 모처럼

아스팔트 위에

물구나무를 서 봤다

그리고 손바닥을 발 인양

몇 센티미터를 옮겨 놓아 보았다

난 오늘 기적같이

지구를 두 팔로 든 것이었다

 

2017, 03, 09.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