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두 눈 감고
4월의 봄에
그리다 그리다 지쳐
잠 든 밤
꿈 속에서 만나려나
흐트러지게 핀 철쭉에 비유 하려나
내 맘은 어느 새
보암보암
바람꽃되어
시나브로 시나브로
당신을 그리워한다
2017, 04, 25. 21:45
보암보암:이모저모 살펴보아 짐작할 수 있는 겉모양
바람꽃:큰 바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