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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獨白)

墨香 金載基 2017. 10. 30. 19:53

 

 

 

독백(獨白)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혼자 기차를 타면

그리워 지는

사람이 있다

가을이면 더

그렇다

 

그저 스치는 바람처럼

보고파지는 사람 있다

바로

당신이다

 

이 드높은 하늘이

계절의 끝자락에

다가 와

웬지 서럽게 ... 서럽게

마감하려 할 때면

당신이

몹시 궁금하다

 

2017, 11, 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