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8일 오전 10:49 연 가 (戀 歌), 봄(春) 두 눈감고 이른 봄 그리다 그리다 지쳐 잠든 밤 꿈 속에서 만나려나 흐트러지게 핀 개나리에 비유하려나 내 맘은 어느 새 보암보암 바람 꽃 되어 시나브로시나브로 당신을 그리워하네 2019, 02, 18. 10:40. 카테고리 없음 2019.02.18
겨울호수 겨울호수 한 무리의 천둥오리 꽁꽁 언 호수에 안착하자 어린 초딩꼬마가 미끄럼 타듯 뒤뚱뒤뚱 알래스카 펭귄이 미끄러 지듯 우숩다 아마도 천둥 오리들은 호수가 얼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 같아 하얗게 얼어버린 호수를 부리로 콕 콕 콕, 쪼는 오리들이 가여웁다 느긋한 백로는.. 카테고리 없음 2019.01.15
가을 ... 그것 가을 그것 김재기 가을은 어머니의 품 가을은 등대 가을은 집 앞을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 가을은 추운 밤 하늘의 은하수 가을은 잊을 수 없는 봄을 기억하게 하는 안식처(haven) 가을은 슬픈 연속극 눈물나는 감성 가을은 코스모스 들국화 애무하고 싶은 중년이 넘은 애인의 젖무덤 .. 카테고리 없음 201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