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5일 오후 05:31 初가을 墨香;金載基 세상이 시끄럽다 새벽엔 새 소리에 잠에서 깨이고, 햇볕 뜨거운 대낮에는 매미소리에 도무지 책을 읽을 수가 없구나. 해 지면 조용하려나? 새들은 잠들고 매미떼도 떠난지 몇 시간인데 이제는 귀뚜라미가 숲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울리네. 수만의 귀뚜라미가 잠을 .. 카테고리 없음 2018.09.15
2018년 9월 7일 오후 05:22 새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한 마리의 새가 죽은채로 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암꿩이다. 농약에 중독 되었을까? 아니면 날아 오르다가, 어디에 부딛혔을까? 매번 겪는 일이지만, 새들은 날아 오르다가, 벽이나 나무에 부딪혀 생을 마감한다. 더러는 사과밭에 뿌려놓은 요소비료를 먹고, .. 카테고리 없음 2018.09.07
새의 죽음 새의 죽음 묵향(墨香):김재기(金載基) 새가 죽었다 산 비둘기다 그저께는 꿩이 두마리나 죽었다 언 땅에 삽질을 하여 낡은 신문지로 새의 머리를 감싸 새를 묻으면서 나의 마음은 찡 하기만 하다 겨울이면 어느 지역이나 다 그렇겠지만 그다지 깊은 산골도 아닌 이 지역의 산새들.. 카테고리 없음 2018.01.23